“인공지능이 상품 추천” 롯데마트,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도입

입력 2019-10-29 06:00 수정 2019-10-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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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명 대상 분석을 통해 맞춤형 추천 상품과 쿠폰 발송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인공지능 상품 추천 서비스를 내놨다.

롯데마트는 자체 모바일앱인 ‘M쿠폰’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아마존 퍼스널라이즈(Amazon Personalize)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마존 퍼스널라이즈(Amazon Personalize)는 아마존닷컴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추천 알고리즘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에 적용한 알고리즘은 데이터의 시간적 순서를 반영해 모델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ㆍ분류가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2016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M쿠폰’ 기반의 1:1 상품 추천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다 적중도가 높은 고객제안을 위해 올해 출시된 아마존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7월부터 2개월간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테스트해 보니, 기존 고객에게 제공되었던 쿠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오늘날 기업의 성과제고를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나 수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유통업체 입장에서 최적의 맞춤형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사항이다.

롯데마트는 선진 AI 기술의 지속적인 탐색과 도입, 추천 엔진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재현 롯데마트 빅데이터 팀장은 “이번에 도입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는 아마존닷컴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추천 알고리즘”이라며, “광고가 범람하는 시대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나단 딕슨(Jonathon Dixon),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자 하지만, 복잡성으로 인해 맞춤형 상품추천을 제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마존닷컴에서 수년간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30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아마존 퍼스널라이즈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총 30만 명을 대상으로, 고객별로 구입 경험은 없지만 기호에 맞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품과 추천상품을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M쿠폰앱’으로 전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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