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자료 제공=직방)
28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244가구다. 지난 2017년 5월 1만2018가구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 물량이 각각 8635가구, 6609가구로 모두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진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57가구(-41.62%), 7949가구(-54.6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53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경남이 각각 3010가구, 2418가구 순이다. 서울은 전달보다 입주 물량이 1429가구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세 수급 안정에 국지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입주 물량이 이처럼 줄어들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1만6285가구)에 이어 2개월 연속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오는 12월 입주 물량은 2만6398가구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입주 물량도 총 6만6211가구로 올해 4분기(5만7927가구)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매시장의 가격 불안이 전세시장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입주 물량 감소가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며 “하지만 입주 물량은 앞으로 증가하는 만큼 10,11월 공급 감소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