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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가 해당 제품 이미지와 결합해 재탄생 했다.
해태제과는 일부 스낵제품에 '디자인 바코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점차 확대해 나간다고 27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지난 7월 말부터 '신당동 장독대를 뛰쳐나온 떡볶이 총각의 맛있는 프로포즈(이하 신당동 떡볶이)'를 비롯해 '어싱싱해', '생생칩', '오사쯔' 등 5개 스낵 제품에 디자인이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바코드를 표기했다. 앞으로는 모든 제품군에 '디자인 바코드'를 표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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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바코드'는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이미지를 바코드와 결합, 색다른 재미를 준다. '신당동 떡볶이'의 바코드는 바코드 포크를 들고 있는 빨간 떡볶이의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재탄생했고, '어싱싱해'에는 바코드 위의 고깃배가 바코드 아래의 실꼬리돔 생선과 바코드 낚싯줄로 연결돼 있는 모양으로 새겨져 있다.
고구마 스낵인 '오사쯔'는 바코드를 줄기로 삼아 위쪽에는 잎이 새겨져 있고 뿌리 쪽에는 고구마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미 이웃 일본에서 선보인 적 있는 '디자인 바코드'는 이를 따로 수집하는 매니아를 양산할 만큼 제품과 고객의 관계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태제과 스낵마케팅팀 장윤선 팀장은 "온갖 노력 끝에 개발한 상품이라 할지라도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는 매우 힘들다"며 "'디자인바코드'가 눈에 띌 만큼 매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라도 색다른 재미와 제품 고유의 아우라를 담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