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제약ㆍ바이오주 등락 주의보…호실적에 ‘면세점주’ 웃을까

입력 2019-10-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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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면세점 #호텔신라 등이다.

제약ㆍ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신약 임상 관련 소식 등에 주가가 요동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전날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400원(-15.70%) 내린 1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6600원(-17.35%) 하락한 3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처(FDA)와 진행한 사전 미팅이 실패했다는 등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팅 결과는 미팅일로부터 한 달 내에 FDA가 보내오는 미팅 의사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외에 언급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327억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 SC, 트룩시마, 허쥬마)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4000원(2.03%) 오른 20만1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00원(2.18%)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에도 텔콘RF제약(20.08%), 신라젠(4.79%) 등 바이오주도 상승 마감했다.

한편 지난달 #면세점 매출액이 월 기준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면서 투자자들이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9월 면세점 매출액은 내국인 2억6233만 달러, 외국인 16억885만 달러로 집계됐다.

#호텔신라는 대형 면세사업자로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단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정현ㆍ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 시장 흐름의 변화 속에 대형 면세사업자로서 강한 시장 지위를 확보한데다 글로벌 럭셔리 소비재에 대한 리셀러 수요 증가로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면세점 산업이 단체관광객 시장에서 B2CㆍB2B 시장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마케팅 활동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 면세점 산업은 시장 성장성 측면에서 전망이 밝지만 과거에 비해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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