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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내린 1170.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안전자산 수요 감소로 이어진 가운데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기한 연장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은 1단계 합의가 이어졌고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서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이 영국의 브렉시트 기한을 1월 말로 연장하는 것을 합의하면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속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 선호가 더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주요 지지선 하회 이후 약화한 롱심리에 추가 하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10월 집중된 해외선박 수주도 공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모드 속에서 위안화와 월말 수급 따라 11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