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128채널 MRI 가동

입력 2019-10-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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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에 호흡센서 탑재로 의사소통 어렵거나 의식 없는 환자 촬영시 유용

▲ 128채널 최신형 MRI 도입 (순천향대 서울병원)
▲ 128채널 최신형 MRI 도입 (순천향대 서울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128채널 최신형 MRI를 도입해 내달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비는 지멘스사의 MAGNETOM Vida 3T(모델명:마그네톰 비다)로 기존 MRI 장비보다 스캔 속도가 빠르고 이미지 해상도가 우수해 그 동안 판독이 어려웠던 영상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바이오메트릭스(BioMatrix) 기술을 적용, 심박수와 호흡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존 MRI 검사 시 환자의 호흡을 측정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장치가 필요했지만 마그네톰 비다는 MRI 테이블에 호흡센서를 장착해 환자의 호흡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노인과 소아, 청각장애 환자, 숨을 참기 어려운 중환자나 혼수상태인 환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황지영 영상의학과 교수는 “복부 MRI 검사를 진행하면서 자가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중간에 숨을 참아야 해서 고화질의 영상을 얻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 도입한 장비는 치매 또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보다 우수한 영상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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