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800페이지 ‘총균쇠’…처음과 끝만 읽어도 된다?

입력 2019-10-29 21:05 수정 2019-10-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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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캡처)
(출처=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캡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된 ‘총, 균, 쇠’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총, 균, 쇠’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총, 균, 쇠’는 10년간 서울대 대출 도서 1위에 오른 도서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0위 안에 올라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이다.

문가영은 “800페이지인데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웠다. 그래선지 성취감이 대단했다”라며 “하지만 총, 균, 쇠, 비중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상욱 교수는 “이 책의 핵심을 알고 싶으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어도 된다”라며 “단 하나의 문장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총, 균, 쇠’의 진정한 가치는 800페이지에 있다. 이 과정을 읽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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