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내수 매출 호조로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주젯’과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호조로 내수 매출액(1654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늘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1조1809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품목의 성장으로 내수 매출액은 7214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이고 북경한미의 매출은 2635억 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은 기술수출료 감소로 1835억 원에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3% 상향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9% 올렸다”며 “내년에도 내수 매출 약 10% 증가로 본업 호조가 이어지겠으며 분기 약 500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 신약 파이프라인도 강화되고 있어 악재보다 호재가 많을 수 있는 시기”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