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 1순위 청약에서 4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7475명이 몰려 평균 8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감했다.
이번 청약경쟁률은 충남 천안·아산시 최고 경쟁률이다. 종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1차’의 38.91대 1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로 60가구 모집에 8370명이 몰리며 평균 139.50대 1을 기록했다. 모집 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136가구)는 106.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소형 주택형인 68㎡A·B는 각각 46.36대 1, 31.17대 1을 기록했고, 84㎡B는 41.31대 1, 84㎡C는 114.19대 1을 나타냈다. 대형인 97㎡ 역시 60가구 모집에 6091명이 청약해 101.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이 이처럼 치열했던 것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있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차를 뛰어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단기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신영 측은 보고 있다.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는 지하 1층~지상 35층 8개동, 68~101㎡ 6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8㎡ 187가구 △84㎡ 358가구 △97㎡ 70가구 △101㎡ 70가구 등이다. 내달 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18~20일 3일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