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종량세 전환 앞두고 출고가 평균 20% 내린다

입력 2019-10-30 09:57 수정 2019-10-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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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기 대표 “수제맥주 진입 장벽 낮출 것"

(사진제공=제주맥주)
(사진제공=제주맥주)

제주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자사 맥주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내달 1일부터 대표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 모든 패키지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평균 인하율은 약 20%다.

이번 가격 인하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500ml 캔맥주(24본입 기준) 출고가는 12.5% 낮아진다. 또한 캔맥주(355ml)와 병맥주(630ml, 330ml), 생맥주 케그(20L) 출고가도 평균 20% 낮춘다는 방침이다.

제주맥주의 이러한 결정은 내년 종량세 전환과 맞물려 있다. 회사는 출고가 인하를 통해 수제맥주의 진입 장벽을 낮춰 많은 소비자들이 맥주 시장 선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2020년 주세법 개정이 가져올 맥주 시장의 질적 성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출고가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로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유통 채널에서 제주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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