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누스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상장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재 지누스 회장은 “다른 가구회사와 다른 점은 전통적인 가구ㆍ매트리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유통 혁신 기업이 된 것”이라며 “미국 물류까지 갖춘 업체로서 상품 기획부터 배달까지 공급망 전체를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업체에 비해 더 많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사업 구조 상에서도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 제조ㆍ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218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실적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도 “다만 온라인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이 연간 20%를 넘는 만큼 95% 이상 온라인으로 판매 중인 지누스도 이같은 성장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뿐만 아니라 2년 전 캐나다에서도 사업을 시작해 온라인 1등을 달성했다”며 “외에도 호주, 일본, 중국, 태국 등 연간 10개국 이상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에 대해 묻자 “현재 영업이익에 이미 25% 관세가 반영된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관세뿐만 아니라 반덤핑에도 대응해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이날 10시5분 현재 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7만3500원) 대비 14.42% 올랐다. 공모가인 7만 원과 비교하면 20.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