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롯데리츠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에게 상장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롯데리츠가 상장 당일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상장 기념식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 에어부산 상장식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롯데리츠 상장식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 장호주 롯데쇼핑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통상 거래소 이사장은 규모가 크거나 상징성 있는 기업 신규 상장식에 참석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롯데리츠의 경우 규모가 큰 기업이라 참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IDT에 이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 신규 상장기념식에도 자리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12월 에어부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우량주 상장을 위한 행보로 분석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호텔롯데도 여러 경제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형주 상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롯데리츠는 공모가 대비 1500원(30.00%)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롯데리츠 시가총액은 1조1178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