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에서 18번째 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인

입력 2019-10-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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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색 중 발견, 감염지역 울타리 설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자료=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자료=환경부)
지난 29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18건으로 늘었다.

3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군내면 백연리와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29일 군부대가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을 하던 중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하고 채취한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신고된 3개의 폐사체 중 2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지역에서는 5건, 전국적으로는 1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백연리와 정자리는 이달 23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석곶리와는 약 6㎞, 9㎞ 떨어졌으며, 모두 민통선 안쪽"이라며 "감염지역 관리를 위해 신속하게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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