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기계장비 증가(8.0%)에 힘입어 2.0% 늘었지만, 서비스업이 도소매 부진(-2.9%)으로 1.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 등 내구재(-0.1%)가 모두 감소하며 2.2% 줄었다.
그나마 설비투자는 2.9%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7.0% 늘었다. 반면 건설기성(시공실적, 불변)은 전월보다 2.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토지조성 등 토목에서 53.4%, 주택 등 건축에서 9.6% 늘며 전년 동월보다 24.7%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수입액 감소에도 서비스업생산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오르며 전월과 보합을 보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등이 올라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오른 건 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