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전략 변화로 가능성↑ ‘매수’-KTB투자

입력 2019-10-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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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처=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KT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전략 변화를 통한 반등 가능성을 확대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HOLD)’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1조4020억 원, 영업이익 1075억 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이번 실적은 최근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며 내용 면에서도 기대했던 면세 호조와 마케팅비 축소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익 여부보다 주목하는 점은 회사의 전략적 변화”라며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며 전일 주가는 14% 상승했다”고 짚었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질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고, 수익성 개선 폭에 따라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상향될 수 있다”며 “중국 이슈와 관련해 높은 베타까지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방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한 달 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며 “매출 성장은 양적 성장(출점)에서 질적 성장(온라인ㆍ럭셔리)으로 노선을 변경했고 비용 통제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효율화로 요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아리따움 직영점 합리화, 중국에서는 이니스프리에 대한 로컬 세일즈 파트너 사업모델을 확대활 계획”이라며 “마케팅비에 대해서는 증익 목적의 단순 감축은 없을 것으로 일축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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