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본부조직의 29%를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은 내부 서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새로운 본부 조직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행장은 "부서 간 통합은 본부조직 슬림화의 핵심"이라며 "본부조직의 변화를 통해 직무 유연성 및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직무 재배치를 통해 은행의 영업력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본부조직을 기존 133개 부서에서 95개로 29%나 대폭 축소할 방침이며, 기존 직무의 25%인 572개 직무도 없앨 계획이다.
또한 직무가 없어진 재배치 대상 직원들은 2주간 상품지식과 영업 및 서비스 기술에 관한 연수를 받게 되며, 연수 결과에 따라 영업점 업무나 영업 관련 업무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은행측은 "앞으로 1대 1 면담 등을 거쳐 10월 초 명단을 포함한 구체적인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며 "재배치 대상 직원들에게는 다음 달 중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