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가 최근 인수한 국내 자율주행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 엠디이(MDE)는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자율주행 무인차량 기술을 군에 적용시키기위한 연구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생도 교육과 자율주행 무인차량 실증실험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엠디이는 해군 사관행도들에게 자율주행 기술력을 소개하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로봇공학·자율주행 관련 수업 진행 시 초빙 강의 및 알고리즘 강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율주행 무인차량을 해군사관학교 내에 적극 도입해 해군 사관생도 상륙차량과 출퇴근차량, 박물관 및 휴일 관람객 활용 등 해군 업무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엠디이는 6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학교 연병장에서부터 11부두까지 약 2km의 구간을 주행했다.
또 9월에는 서울시와 '미래교통 활성화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교통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과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규제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엠디이 관계자는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을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십분 발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업무 효율성 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해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