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경영진 금강산 피격 책임지고 '줄사직'

입력 2008-08-28 13:57 수정 2008-09-01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만준 사장 후임에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

금감산 피격사건과 관련 윤만준 사장 등 현대아산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28일 결국 사임했다. 윤 사장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 주재를 끝으로 사임했고 개성사업단장인 이강연 부사장, 관리지원본부장인 임태빈 전무, 금강산사업소 총소장인 이종관 상무 등 3명도 이날 동반 사직했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새 대표이사에 조건식 통일부 전 차관을 또한 이기승 현대 U&I 사장, 황현택 현대투자네트워크 사장 등 3명을 새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사임한 윤 전 사장 등 현대아산 경영진은 지난 달 금강산 피격 사건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태수습을 위해 사임을 유보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윤 전 사장은 사건 발생 직후와 고(故) 정몽헌 회장 기일 등에 방북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등에 매달려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남북간 경색상태가 심화되자 결국 사임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아산은 새로운 임원진을 통해 파행 상태인 대북사업과 관련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새로 선임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통일원 교류협력국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현대아산 측은 조 신임 사장이 남북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추고 있어 회사를 현대아산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됐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20,000
    • +3.42%
    • 이더리움
    • 5,438,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778,000
    • +4.92%
    • 리플
    • 3,427
    • +0.79%
    • 솔라나
    • 322,400
    • +5.05%
    • 에이다
    • 1,547
    • +5.6%
    • 이오스
    • 1,556
    • +4.36%
    • 트론
    • 401
    • +3.08%
    • 스텔라루멘
    • 621
    • -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3.76%
    • 체인링크
    • 34,220
    • +6.97%
    • 샌드박스
    • 1,134
    • +1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