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발생률 32%”…서울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가동

입력 2019-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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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 종합적인 화재 예방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대대적인 범시민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화재는 6263건이 발생했고 이중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연평균 2025건(32.3%)를 차지했다. 특히 공동주택 484건(23.9%), 단독주택 335건(16.5%)으로 주거공간에서 발생한 화재가 819건(40.4%)에 달했다.

지난해 화재피해로 인한 사망자 53명 중 겨울철 사망자는 35명(66%)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겨울철 화재 사망자가 전체 69.7%를 차지하고 있다"며 "겨울철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예방·대비·대응 등 단계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주요 안전 대책 추진 전략은 △대국민 119 안전운동을 통한 예방 △대형 화재 줄이기 위한 사전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기관별 특수시책 등이다. 주택 화재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확대 보급,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캠페인, 차량용 및 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활동 등이 추진된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통시장, 쪽방, 건축공사장,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과 화재경계지구 등 화재취약대상 5곳에 대해서는 매주 수요일 ‘안전메시지 전송의 날’을 운영한다. 안전메시지는 소방서별로 관리하는 SNS를 통해 관계자에게 전송된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과 연계해 대대적인 범시민 화재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서울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북한산 등 서울 시계산 15곳, 시내산 30곳에 대한 산불대비 초동대응태세도 강화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불조심 캠페인 등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화재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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