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자후(獅子吼)/한계부락(限界部落)

입력 2019-11-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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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박은식(朴殷植) 명언

“국교(國敎)와 국사(國史)가 망하지 아니하면 국혼(國魂)은 살아 있으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독립운동가. ‘황성신문’ 주필인 그는 대동교(大同敎)를 창건하고 신한혁명당(新韓革命黨)을 조직해 항일활동을 전개했다.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그는 민족해방운동의 정신적 지주를 유지하려면 주체적인 역사 서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국통사(韓國痛史)’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남겼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859~1925.

☆ 고사성어 / 사자후(獅子吼)

사자가 울부짖는 소리라는 뜻으로, 석가의 설법에 모든 악마가 불교에 귀의하였다는 말. 진리나 정의를 당당히 설파하는 것 또는 크게 열변을 토하는 것을 비유한 말. 원전은 전등록(傳燈錄). “부처는 태어나자마자 한 손은 하늘을 가리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일곱 발자국 걷고 사방을 돌아보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우주 속에 나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이라 하면서 사자후 같은 소리를 내었다.”

☆ 시사상식 / 한계부락(限界部落)

실버세대의 비중이 50% 이상인 마을로, 정상적인 사회공동체 유지가 한계에 다다른 곳. 거주하는 노인들이 소득이 없을뿐더러 지역 교류도 소홀하기 때문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독사나 지역기반 시설 붕괴 등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 신조어 / 파덜어택

아빠한테 혼났다는 뜻. 아버지(father)와 폭행(attack)을 합친 말.

☆ 유머 / 최후의 후배 설득법

남편이 퇴근 무렵 아내에게 전화했다. “여보, 지금 회사 직원 하나와 집에 가니까 저녁 준비 좀 해줘요.”

아내가 어이없어 “당신 미쳤어요? 먹을 만한 반찬도 없고, 집안은 돼지우리 같은데 무슨 초대야?”라고 했다.

남편의 대답. “알아. 바보 같은 후배가 죽어도 결혼을 하겠다고 하길래 내 결혼생활을 보여주려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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