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SKT와 손잡고 '디지털금융'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19-1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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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을 활용한 인증 기술 기반으로 금융 프로세스 간소화 방안 마련

▲업무 협약 종료 후 KEB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사업본부장(사진 가운데)이 SK텔링크 김선중 대표(사진 왼쪽), SK텔레콤 김성수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업무 협약 종료 후 KEB하나은행 염정호 미래금융사업본부장(사진 가운데)이 SK텔링크 김선중 대표(사진 왼쪽), SK텔레콤 김성수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SK텔레콤ㆍSK텔링크와 손잡고 '금융·통신 분야 혁신' 사업에 나선다.

KEB하나은행은 3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SK텔링크와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통신 분야의 혁신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디어 등 첨단 ICT 기술력 △SK텔링크의 알뜰폰, 국제전화, 기업서비스 등 각 사의 역량을 결합해 제휴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SK텔링크의 알뜰폰 전용 요금제에 KEB하나은행의 급여, 4대 연금 자동이체, 하나원큐 이체 등의 금융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통신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알뜰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음악플랫폼 ‘플로(FLO)'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혜택을 결합한다.

또 알뜰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개인 식별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금융 업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염정호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은 “KEB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 사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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