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전장부품 공급을 위한 양산에 돌입했다.
시노펙스는 신규 전장부품인 ‘차량용 터치 모듈 및 스위치 센서’에 대해서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9월 현대기아차로부터의 신규 SQ(Supplier Quality) 인증에 이은 절차며, 시노펙스는 FPCB 기반의 정밀전자부품, 멤브레인필터·수처리 비즈니스에 이어 본격적인 자동차부품 공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시노펙스가 공급하는 전장부품은 ‘터치 모듈’과 ‘스위치 센스’ 두 가지다. 터치 모듈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컨트롤용 콘솔모듈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지난 4년여 동안 개발에 참여해 올해 국내 차량으로는 최초로 적용됐다.
또 터치 모듈을 구동하기 위한 부품인 스위치 센서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적용된 것이다.
시노펙스가 공급하게 될 전장부품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GV80’을 비롯한 3개 차종에 대해서 우선 공급된다. 최소 연간 40만대 이상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이며, 2개 차종에 대해 추가가 될 예정이다.
시노펙스 중앙연구소의 민철홍 소장은 “터치 및 압력 센서 등의 정밀전자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부품에 이어 전장부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을 확대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협의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고객사 및 매출 증가도 전망된다”며 “그 외의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공략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