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체중 줄었다고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해야”

입력 2019-11-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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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욱 범어샘편한내과 원장

▲송인욱 원장 (사진제공=범어샘편한내과)
▲송인욱 원장 (사진제공=범어샘편한내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식욕은 왕성하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갑상선이 비대해지면서 목에 이물감이나 압박감을 느끼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숨이 찬다. 심한 피로와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피부나 머리카락, 손톱, 생리 등에 변화가 생기고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며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안구가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증을 동반한다.

한편,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혈중 갑상선 호르몬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중독증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이상, 출산 등이 원인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지만 갑상선 중독증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이에 비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면 이유 없이 체중이 늘어나고 몸이 붓는다.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의욕이 떨어져 우울감을 느낀다.

장운동이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기고 식욕이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과 기간이 변하고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와 함께 목소리가 쉬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낭에 물이 차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다.

송인욱 범어샘편한내과 원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해조류나 천일염의 섭취가 많아 요오드 과잉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이 많은 편”이라며 “지나치게 해조류를 많이 먹는 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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