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량이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오던 월간 판매량 상승세가 9월 잠깐 주춤하다 다시 활기를 찾았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5만2653대) 대비 8.4% 증가한 5만7094대를 판매했다. 소매(리테일) 판매만 보면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량은 3만2140대로 10월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며 '효자'자리를 굳혔다. 전체 판매 물량 중 SUV 판매 비중은 56%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한 팰리세이드도 4346대가 팔려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아울러 싼타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 투싼 16%, 코나 27% 증가로 상승세를 이었다.
친환경차도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64%나 급증했다. 아이오닉이 36%, 쏘나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42%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