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자료제공=연합뉴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서울·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산 통밀 학교급식'을 11개 시·도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104곳에서 126곳으로 늘었고, 통밀 소비량도 1550㎏에서 두 배로 증가한 3502㎏이 될 전망이다.
밀을 통밀 형태로 섭취하면 껍질 부분에 함유된 식이섬유, 폴리페놀, 비타민, 무기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혈당 유지, 비만 억제, 항노화 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농식품부는 통밀로 밥을 하면 식감이 좋아 학생들의 호감도가 높으며, 짜장밥, 카레밥 등과도 잘 어우러져 잡곡 섭취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격도 ㎏당 3500원 내외로 저렴해 연중 안정적으로 구할 수 있어 학교 영양사들의 선호도도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밀 학교급식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구하기 쉽고 건강에 유익한 국산 통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한 우수 식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