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영화 ‘무뢰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으로 지난주에 이어 전도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연은 영화 ‘무뢰한’에 대해 “처음에는 찍을 수 없는 상황이라 거절을 했었더. 하지만 ‘무뢰한’을 읽었던 감정이 계속 생각나더라”라며 “그래서 먼저 찍기로 한 ‘남과 여’ 쪽에 양해를 구하고 ‘무뢰한’을 찍었다”라고 회상했다.
영화 ‘무뢰한’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유일한 실마리를 쥔 범인의 애인이 일하는 단란주점에서 일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전도연은 범인의 애인 혜경 역으로 활약했으며 상대역인 형사 재곤 역으로는 김남길이 함께했다. 재곤은 강해 보이지만 실은 외롭고 순수한 여자 혜경에게 자신도 모르는 감정의 끌림을 느끼며 한 치 앞을 할 수 없는 멜로를 선보였다.
전도연은 “처음 상대 배우는 원래 이정재였다”라며 “하지만 다쳐서 촬영을 못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자 주인공 혜경에 대해 ”화류계 종사자인 혜경이 대본만 봤을 때엔 전형적인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라며 “그렇게 할 거면 날 캐스팅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저에게 캐릭터 해석을 맡겨 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무뢰한’은 2015년 5월 개봉 당시 414,805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