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구ㆍ개발(R&D) 과제를 기획할 때 표준화동향조사 와 표준전문가 참여가 의무화된다. 또한 R&D 성과를 활용해 국가·국제표준 제정실적이 있는 연구자가 R&D 과제를 신청하면 우대가점을 부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5~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표준 R&D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국제표준화 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혁신 방안은 R&D 관리 규정을 개정, R&D 기획단계부터 R&D-표준 연계를 본격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R&D 수행기관의 표준화 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R&D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R&D 과제 기획 시 표준화 동향조사 및 표준전문가 참여를 의무화하고, R&D 성과를 활용하여 국가·국제표준 제정실적이 있는 연구자가 R&D 과제 신청 시 우대가점을 부여한다.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분야별 표준화전략로드맵에 포함된 아이템의 국제표준개발을 우선 지원한다.
또 국가기술은행(NTB)에 등록된 범부처 R&D 결과물에 대한 국제표준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4차 산업 관련 융복합 시스템 분야 국제표준개발과제는 대형프로젝트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화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매칭, 표준교육 실시, 헬프데스크 운영 등의 지원도 실시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표준 R&D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포함한 R&D 개발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하고 수출증대와 투자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