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71개 단지, 총 5만5616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이 기간 나온 3만3272가구보다 1.7배 늘어난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년 동기(2만2690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만8789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면서 지난달 분양이 예정돼 있던 재건축·재개발 12개 단지(1만5090가구)가 분양 일정을 이달로 연기하면서 물량이 늘어났다.
수도권 물량은 총 3만 6451가구로 경기도(2만1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크다.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374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비롯해 강북구 미아동의 ‘꿈의숲 한신더휴’가 분양된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e편한세상 초지역센트럴포레’,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광교산 더샵퍼스트파크’ 등도 분양 채비에 들어갔다.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도 이 달 공급된다.
지방은 1만9165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광주시가 461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비롯해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 KTX영무예다음’,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 KCC스위첸’ 등이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