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30선 돌파…“미국발 경기 개선 기대감 영향”

입력 2019-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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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개선 기대감에 코스피가 2130선에 안착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43%) 오른 2130.24에 거래를 마쳤다. 2130선을 넘긴 것은 지난 6월 27일(2134.32) 이후 100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5억 원, 463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에 나섰다. 특히 금융투자가 2956억 원, 연기금 등이 1352억 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136억 원어치 매물을 출회했다.

미국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훨씬 잘 나온 것이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며 “심리 측면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신호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3으로 시장 예상(49.1)보다 부진했지만 전월 47.8보다는 양호한 데다, 일부 세부 항목이 개선되면서 악영향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000원(1.95%)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SK하이닉스(2.05%), 삼성전자우(0.95%), 삼성바이오로직스(0.76%), LG화학(0.97%), 신한지주(0.2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1.80%), 현대차(-0.40%), 셀트리온(-0.25%), 현대모비스(-1.2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92%) 오른 668.4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03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자’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 원, 410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 등이 10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9%)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에이치엘비(2.74%), CJ ENM(2.49%), 스튜디오드래곤(0.50%), SK머티리얼즈(1.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27%), 헬릭스미스(-2.50%), 케이엠더블유(-13.72%), 메디톡스(-0.8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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