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기 청정 겸용 환기시스템 개발

입력 2019-11-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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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예정인 아파트 및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주거 시설에 선별 적용

▲롯데건설이 개발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개발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아파트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 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로 인해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기 청정 기능과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환기 기능을 함께 겸비한 제품이다. 국내 환기 전문 업체인 그렉스와 기술협약을 통해 개발했다.

거실 천장에 설치하는 이 제품은 집 안의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도록 공기 청정 기능이 강화됐다. 공기 청정의 핵심인 미세먼지 제거용 필터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H13급, 0.3㎛ 99.95% 이상 포집)를 채택했다.

환기시스템은 실내 오염된 공기가 흡입되면 필터링을 거쳐 디퓨져를 통해 각방으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오염 물질 형태에 따라 공기 청정(실내순환)모드와 환기(신선외기공급)모드가 작동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24시간 자동 운전돼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천장 설치로 입주민이 편리하게 환기장치를 조작하거나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내장된 필터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장비 높이를 최소화해 신축 건물은 물론 천장 공간의 제약이 따르는 리모델링 신규 사업장에도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오피스텔에서 공기청정기를 이동하며 사용하는 불편함과 각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며 “앞으로 착공 예정인 아파트 및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주거 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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