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시는 대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루속히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3당이 합의 처리해야 하는 경제ㆍ민생 법안 협상이 강 수석의 '버럭질' 때문에 중단돼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 수석을 '강기정 정쟁수석' 이라고 지징하기도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을 거론,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나선 이 마당에 한미동맹 균열을 일으키고 방위비 분담금까지 물어내며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파기를 고집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선거법 개정안 논의에 대해 "실무협상에서 종전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단 한발짝도 전진을 못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종국적으로 물 건너가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