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3조 원 규모 모험자본 조성한다

입력 2019-11-05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앞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앞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내년에 약 3조 원의 대규모 모험자본을 조성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금융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내년에 재정, 은행 등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2조9000억 원의 모험자본을 조성한다. 2018년 2조9400억 원, 올해 2조4300억 원과 합치면 3년 간 총 8조 원이 넘는 규모다.

은성수 위원장은 또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펀드 운영방식을 개선해, 개별 기업별로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장지원펀드의 자펀드는 건당 평균투자액을 200억 원에서 400억~500억 원으로 확대해 대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기존 투자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 투자 시 운용사에 인센티브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기존 투자기업에 추가 투자하거나 M&A 등을 통한 사업확장이 이루어지면 정책금융 수익의 일부(2~10%)를 운용사 보수로 추가 제공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또 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여신관행을 개선해 모험자본 시장의 안정적, 대형 투자자 출현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기업, 데이터 산업, 금융 관련 ICT 기업 등에 대한 금융회사의 출자를 허용해 은행 등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또 신예대율을 내년 1월부터 도입해 기업대출 가계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13,000
    • -0.53%
    • 이더리움
    • 4,813,000
    • +4.52%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43%
    • 리플
    • 2,050
    • +6.22%
    • 솔라나
    • 335,000
    • -3.07%
    • 에이다
    • 1,392
    • +1.31%
    • 이오스
    • 1,131
    • -0.26%
    • 트론
    • 276
    • -3.16%
    • 스텔라루멘
    • 705
    • -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39%
    • 체인링크
    • 24,720
    • +4.66%
    • 샌드박스
    • 1,005
    • +2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