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매수 1위는 ‘삼성전자’

입력 2019-1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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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잇따른 ‘사자’ 행렬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5∼26일(10거래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상반기 무역분쟁 격화로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외국인은 8월과 9월에 각각 2조2928억 원, 85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월에도 29일까지는 5903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그러다 10월 30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뒤 5거래일간 총 5876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특히 5일에는 하루에만 3337억 원을 사들이며 7월 11일(3657억 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최근 5거래일간 삼성전자만 3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5일 장 마감 기준 57.53%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83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부분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IT(정보통신)와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엔지니어링, 카카오, 삼성전기, 포스코도 최근 5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큰 종목은 롯데리츠, 네이버, 한국전력, 휠라코리아, 넷마블, 현대제철, SK, 이마트, KT&G, 신한지주 등이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스몰딜 타결로 인한 중국 위안화 강세는 IT하드웨어, 반도체, 건설, 조선, 화학, 미디어, 철강 등 코스피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 위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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