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식 광어 등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생선회 소비자 가격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5일 서울 동작구 노들로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상점 수족관에 광어 등 횟감이 마련돼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외식 기준 생선회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2% 내렸다. 지난 2006년 2월 2.4%가 떨어진 뒤 가장 큰 하락폭이다. 생선회 가격 하락 기간도 길어져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생선회 가격이 계속 내리는 이유는 공급 과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대표적인 횟감인 양식 광어 총 200톤을 수매해 폐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