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만 깔고 오세요”...이제 외국인도 중국서 ‘현금 프리’

입력 2019-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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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결제 방식 점유율. 출처 Daxue Consulting
▲중국의 결제 방식 점유율. 출처 Daxue Consulting
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 현금을 들고 갈 필요가 없어졌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은 이날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알리페이의 해외 버전을 출시했다. 이로써 중국에 놀러 가는 관광객을 비롯한 모든 외국인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거지도 현금 대신 모바일이나 QR코드로 구걸을 할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해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알리페이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불카드 상품을 내놨다. 알리페이 사용자들은 해외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를 통해 선불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선불카드는 9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잔돈은 자동 환불된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다. 인민은행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모바일 결제 거래 규모는 42조 달러(약 4경8648조 원)로 5년 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주도하고 있다. 사용자가 10억 명 이상으로 늘면서 신용카드 및 현금 결제가 모바일 결제로 교체되고 있다. 택시부터 고급 쇼핑몰까지 모든 생활이 모바일 결제로 이뤄진다.

알리페이의 해외 버전 출시로 이제 중국 방문 외국인들도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계산하는 불편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앤트파이낸셜도 알리페이 해외 버전을 통해 수익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100만 명으로 이들이 지출한 돈만 해도 730억 달러에 달한다. 방문객 수와 지출 규모 모두 1년 전에 비해 각각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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