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를 되돌아보면 위기 속에서 희망을 싹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글로벌 해운 경기 침체와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처했던 해운산업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초대형 선박 발주, 세계 3대 해운동맹 가입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내년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연근해 어획량이 43년 만에 100만 톤 이하로 떨어진 수산업은 생산지원형에서 자원관리형 연근해어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전환하고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첨단 양식어업으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0개의 낙후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 기반을 조성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도 본궤도에 접어들었다"며 "항만 미세먼지 50% 저감,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등 해양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2030년까지 11조 원 규모의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도 지난달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문 장관은 "아직 국민께서 실감할 만한 큰 성과들을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이 방향으로 계속 가면 더 나은 미래를 만나겠다고 하는 확실한 기대와 희망을 심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성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선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나 영세 어업인 지원 등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치 않았고 해양안전에서도 아직도 위험요소들이 남아 있는 곳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꼼꼼히 챙기고 확실히 바꿔가겠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민께서 각자의 삶에서 실질적인 성과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더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