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9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 영업이익률 35.7%를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1%, 영업이익은 40.1%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매출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둔 램시마SC 유럽 론칭 준비 및 미국 출시를 계획 중인 트룩시마의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램시마SC는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해 유럽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램시마SC가 최종 허가나면 셀트리온의 직판체제를 통해 내년 1분기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또다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경우 작년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중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은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고덱스 등) 매출 증대 및 다국적제약사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에 따라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점도 매출액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밖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마다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독자적 임상 전략에 따른 환자 수 감소 및 제품 개발 가속화 성과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램시마IV와 SC의 제형 개발 기간을 비교 시, SC가 IV 대비 약 30% 감소된 환자 수 및 임상 결과 확보 기간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