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주가 변동성 확대 불가피”-KTB투자

입력 2019-11-07 08:20 수정 2019-11-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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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7일 건설업종에 대해 전날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에 따라 당분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로 당분간 분양공급 축소 및 건설사 실적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동과 과천이 제외되는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 시장 예상보다는 적었다”며 “지난달 1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도시정비사업장들에 대해선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으나 조합원들의 희망 분양가가 HUG의 분양가 상한선보다 높은 현장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분양 일정은 2020년 4월 이후로도 지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수주의 경우에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현장 상당수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에 해당된다”며 “정부가 향후에도 상시 조사를 통해 분양가 관리를 할 계획임을 고려했을 때 사업 가속화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를 감안했을 때 올해와 내년 아파트 신규분양은 각각 전국 32만3000호, 29만2000호가 예상되며, 주요 도시 정비 분양이 끝난 2021년 이후에는 분양물량의 큰 폭 축소가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또한 “건설업종은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아람코 IPO 기대감 등으로 주가 일부가 반등했다”며 “그러나 분양가 규제 및 해외수주 장기화 추세 등을 감안 시 업종 펀더멘탈의 실질적인 회복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시간 소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업종의 톱-다운 식 접근보다는 개별 모멘텀이 있는 업체들로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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