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포인트(P) 내린 3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3%P 오른 33.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지난 4주간 벌어지던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4.3%P로 좁아져 오차범위 내에 들어섰다.
이념성향에 따른 대립 양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은 진보층(67.2%→65.8%)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6.3%→64.6%)에서 각각 소폭 하락하며 60%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민주당(37.7%→32.2%)이 30%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28.2%→34.4%)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상승하며, 한국당이 민주당을 4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1.0%P 오른 5.5%였고, 정의당 지지율은 0.5%P 내린 4.6%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