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통영 해양경찰서 )
7일 오전 8시 36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도 서방 1해리 해상에서 통영 선적 9.77톤 낚싯배와 해녀들이 탄 7.31톤 선박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과 해녀 등 2명이 다쳤다.
통영 해경은 현장에 구조대와 경비정을 보내 오전 9시께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충돌 후 선박에서 자동으로 전송되는 구조 신호를 받아 신속히 조처했다. 당시 낚싯배에는 9명이, 선박에는 12명이 탑승했다고 통영 해경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해녀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A(63) 씨와 해녀 B(62) 씨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녀 선박에서 물을 끓이던 냄비가 충돌로 쏟아지면서 해녀 다수가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해경 관계자는 "사고 충격으로 해녀 선박이 좌측으로 기울었지만 가라앉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낚싯배는 사고 피해가 거의 없어 해녀 선박을 예인해 통영 한 조선소로 입항 중이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