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본입찰 참여한 애경 "해외 항공사간 M&A 성공사례 많다"

입력 2019-11-07 14:11 수정 2019-11-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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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7일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 입찰을 완료했다.

애경 관계자는 "항공사 간 인수합병(M&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 많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히는 한편 나아가 관광산업 발전 등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2010년 유나이티드항공이 콘티넨탈항공을 인수한 후, 시장점유율을 21%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났다.

2004년에는 1919년 설립된 세계 최초 항공사이자 네덜란드의 자존심이었던 KML이 에어프랑스에 매각됐으며, 이후 중복 노선 조정 등 경영 효율화 및 비용절감 정책을 수립해 합병 후 첫해 수익이 50%가량 상승하며 유럽 항공시장 점유율 1위(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그룹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통해 경험한 10년 이상의 항공경영 노하우가 가장 큰 강점이다.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2006년 첫 취항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LCC 1위이자 국내 3위 항공사로 거듭났다. 2015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8년 LCC최초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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