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 연임이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은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행장을 선정해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로 넘긴 바 있다.
행추위는 이날 허 행장을 최종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고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허인 행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 20일까지로 1년 연장됐다.
행추위는 3차례 회의를 열어 허인 행장의 자격, 리더십, 비전 등 덕목을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후보자는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행추위는 허인 행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진출'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허인 행장은 2017년 11월 KB금융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되면서 첫 행장으로 취임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한 허인 행장은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통합 과정에서 전산통합추진 태스크포스(TF)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지냈다. 이후 대기업부 부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