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입동 유래와 뜻은?…입동과 김장 무슨 관계이길래

입력 2019-11-08 10:56 수정 2019-11-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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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8일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동(立冬)이다.

24절기 중 19번째인 입동은 대게 양력으로는 11월 7~8일 무렵이며 음력으로 10월에 든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이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이다.

입동 즈음에는 감을 수확해 곶감으로 말리는데 옛 조상들은 나무에 있는 감을 전부 따지 않고, 몇 개 남겨두었다. 이를 '입동 까치밥'이라고 부른다. 겨우내 먹을 것이 부족한 새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 이때에는 집안의 연례 행사인 김장을 준비한다. 입동 무렵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는데, 입동을 전후로 5일 내외에 김장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기도 하고 제사 음식을 차려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입동에는 마을마다 '치계미'(雉鷄米)라는 양로 잔치를 벌이거나,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은 살찐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도랑탕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입동 다음 절기는 눈이 내린다는 뜻의 '소설'로, 올해 소설 날짜는 11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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