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임관혁(왼쪽부터) 안산지청장과 수사단 합류에 거론되고 있는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조대호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이 7일 오전 수사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인적 구성을 마치고 수사에 돌입한다.
대검찰청은 임관혁(53ㆍ사법연수원 26기) 안산지청장을 단장으로 수사 경험이 풍부한 8명의 검사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수단은 임 단장을 비롯해 조대호(46ㆍ30기)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44ㆍ33기)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평검사 5명으로 구성됐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부산항 노조 취업 비리 의혹 등을 파헤쳤던 검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적 구성을 마친 특수단은 별도의 현판식 없이 11일 공식 출범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전면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수단은 전날부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의 지원을 받아 세월호 관련 기록 등을 모으고 있다.
특수단 설치를 지시한 윤 총장은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이번에 정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며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