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억만장자 재산 10년만에 감소…중국에서 두드러져”

입력 2019-11-08 2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의 UBS 은행과 영국의 회계컨설팅 기업 PwC가 이날 발간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약 8조5390억 달러(약 9883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880억 달러(약 449조1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10년 만에 처음이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전 세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USB의 요제프 슈타들러 초고도 순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지정학적 요소 때문에 지난해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2008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감소는 특히 중국에서 두드러졌다.

중국은 지난해 성장률 둔화와 증시 위축, 위안화 약세 등이 더해지면서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달러 기준 12.8% 줄었다.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서도 중국인 수십 명이 이탈했다.

반면 미국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749명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UBS 미국 법인의 존 매슈 개인자산운용 부문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5,000
    • -0.19%
    • 이더리움
    • 4,758,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
    • 리플
    • 2,052
    • -5%
    • 솔라나
    • 358,600
    • +0.96%
    • 에이다
    • 1,498
    • -0.4%
    • 이오스
    • 1,149
    • +7.58%
    • 트론
    • 299
    • +4.91%
    • 스텔라루멘
    • 843
    • +39.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1.35%
    • 체인링크
    • 25,110
    • +9.03%
    • 샌드박스
    • 709
    • +3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