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앞둔 오피스텔 분양 '봇물'

입력 2008-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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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첫 시행되는 오피스텔 전매제한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100실이상 대규모 오피스텔 분양을 앞다퉈 서두르고 있다.

이달 부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모두 1400여실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재당첨금지, 전매제한 리스크가 없고 단기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은 지난 3월 555실, 4월에는 158실에 머물렀으나, 9월 전매제한 시행시기가 임박해지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7월에는 1144실을 비롯해 8월 1962실 규모로 늘어나면서 전매제한 규제 이전 막바지 공급에 나섰다.

오피스텔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틈새 상품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약세가 이어지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매제한, 재당첨금지 등 리스크가 없는 알짜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청약광풍을 일으켰던 인천 송도 오피스텔 분양 이후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 투자수요까지 급증하면서 주요 투자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전매제한 이전까지의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를 비롯해 투자수요가 동시에 형성되면서 이전보다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입지면에서 우수한 역세권 알짜 오피스텔은 뜨거운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오피스텔 청약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단기차익이 아닌 본인이 계약 후 실입주나 임대를 희망하면 역세권이나 편의시설 수준 뿐 아니라 인근 임대수요, 임대료수준, 가격대비 임대 경쟁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조언했다.

이번달 오피스텔 공급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는 아천세양건설이 관악구 신림동에 오피스텔 414실을 분양한다. 옛 신림극장 자리에 입지했으며 지하8층~지상26층 규모다. 지하철2호선 신림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영화관, 쇼핑몰,C&백화점(예정)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는 LIG건영이 오피스텔 233실을 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주안역 역세권으로, 경인고속도로, 경원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오는 2012년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세권이 될 예정이며,주안역 일대에 구도심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 등 호재가 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는 금광기업이 오피스텔 233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천시청역이 개통되면 도보 이용도 가능한 역세권이다. GS백화점, 현대백화점, 홈에버, 이마트를 비롯해 부천시청,세무서 중부경찰서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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