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전계열사에 '기업시민 DNA' 심는다

입력 2019-11-10 18:00 수정 2019-11-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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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1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기업시민 행동지침 담긴 앱 'WPM(With POSCO Mindset)' 개발…전 그룹 임직원 설치 독려

▲WPM 화면
▲WPM 화면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보다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했다. 현대인들이 24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최정우 회장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행동지침이 담긴 ‘WPM(With POSCO Mindset) 앱’을 개발했다.

WPM앱은 △경영이념 체계도 △기업시민 현장 △비즈니스 에티켓 △CEO 메시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들이 숙지해야 할 구체적인 경영이념과 행동지침을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WPM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의 앱 설치율은 98.8%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설치율이 떨어지는 계열사들은 각 부서장을 대상으로 앱 설치를 권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한 계열사는 최근 팀 리더(직책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앱을 통해 포스코인으로서 갖춰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을 공유하고, 기업시민 정신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당사 설치율의 경우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니 조직원들의 앱 설치 독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전 임직원에게 새 경영이념인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내재화하겠다”고 선포했으며, 실제 직원 대상 기업시민 전문가 교육, 기업시민 실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2월에는 포스코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에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행동지침을 공유하고 의식을 높였다.

‘기업시민봉사상’도 신설했다. 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책부임자와 승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시민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시민 활동 진행단계에 맞춰 e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해 인재육성을 통한 경영이념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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