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 맥더모트와 '미얀마 가스전' 기본설계 본격 착수

입력 2019-11-10 13:00 수정 2019-11-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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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 기본설계 수행, 내년에 양사 중 1개 업체 최종 선정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미국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McDermott)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된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 중 1개 업체를 내년에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미국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McDermott)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된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 중 1개 업체를 내년에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맥더모트와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곳을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FEED) 업체로 선정했다.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은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기본설계 계약 체결로 FEED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중으로 기본설계에 참여한 두 회사 가운데 1곳을 실질적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험 운전)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첫 가스 생산이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 2013년 첫 상업생산을 했으며, 가스전은 그동안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을 완성해 포스코그룹의 100대 과제 조기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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