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AXA, 새광고 표절 '논란'

입력 2008-09-01 13:01 수정 2008-09-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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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아르헨티나 대선광고와 유사

교보AXA자동차보험이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새로운 광고가 아르헨티나 대선광고와 지나치게 유사해 네티즌 사이에서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교보AXA는 지난 30일 부터 국내 방송광고 사상 최초로 KBS2, SBS등 주요 방송사 모든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내면서, 15초까지 일반광고가 아닌 45초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글과 성우의 나레이션만으로 구성, 문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보험의 관행을 비판하다가 같은 문장을 거꾸로 전환하며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을 반전시킨 매우 이색적인 광고다.

교보AXA는 이런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 이유는 고객이 보험서비스에 원하는 모든 것들을 재정의하고 실천함으로써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시그니쳐를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광고가 지난 2006년 칸 광고제에서 은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대선 광고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광고도 교보AXA 광고와 똑같이 흰여백에 문자가 진행되면 다시 꺼꾸로 올라가며 의미를 전달하고 잇으며 나레이션도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네티즌들은 "패러디라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똑같아서 그냥 가져다 쓴게 아니냐"며 국내 광고업계 표절 문화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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