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 투자…연산 2만2000톤 규모

입력 2019-1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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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사회 의결…2021년 완공 시 총 6만6000톤 생산 체제 갖춰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1단계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1단계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2만2000톤(t) 규모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추가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254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위한 투자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음극재 2공장 1단계의 2만 톤 생산설비 공사를 마치고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2단계 투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 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차원이다.

증설하는 설비는 연산 2만2000t 규모다.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내 음극재 2공장에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현재 가동 중인 연산 4만4000t 설비를 포함해 연 6만6000t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6000t까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인조흑연 성능발현 천연흑연,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 등으로 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양극재 생산 능력을 8만4000t까지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 등으로 화학과 에너지 소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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